올림푸스한국이 광학 솔루션 및 생명공학(BT) 자회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오디엔케이(ODNK)의 사명을 ‘비첸(VICHEN)’으로 변경하고 한국형 솔루션 사업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일석 사장은 “올림푸스 광학 기술과 한국 IT를 접목한 오디엔케이의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부터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용 인화지와 온라인 인화·쇼핑몰 서비스 등 고부가 기술과 IT 및 BT 솔루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첸의 사업군은 광학 및 의료·바이오 부문으로 나뉜다. 광학부문은 온라인 인화사이트 ‘미오디오’, 사물의 원색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리얼픽스’ 등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의료·바이오 부문은 지방 재생 줄기세포 사업과 인공뼈, 바이오 덴탈케어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방 사장은 “한국에서 개발한 고부가 사업을 세계 시장에 ‘메이드 인 코리아’ 이름으로 내놓는 것이 목표”라며 “비첸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IT, BT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림푸스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디엔케이는 지난 2002년 올림푸스한국의 자회사로 탄생했다. 이후 온라인 인화사이트 서비스를 비롯해 리얼픽스 솔루션 사업 등을 상용화했다. 작년 매출은 380억원 수준으로 현재는 xD 카드 비중이 7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푸스한국 측은 향후 해외 진출과 함께 각 사업부의 매출과 수출 비중을 비슷하게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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