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2009서울모터쇼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시위를 벌였다.
금속노조산하 비정규직투쟁본부 소속 해고자 50여명은 3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전시장 1층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해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모터쇼 그늘에 강제휴업, 임금삭감, 대량해고로 죽어가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고자들은 개막식장 바로 앞에서 “비정규직 무슨 죄냐, 우선 해고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GM대우, 쌍용차, 기륭산업 등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동이오토가 제작한 기아차 모닝에 선지를 뿌리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들은 11시 서울모터쇼 개막식을 앞둔 오전 10시 30분께 전원 경찰에 연행됐으며 연행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11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부 장관, 주한미국대사, 완성차업체 사장단 등 주요 인사 17명이 참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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