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구분 자동화가 배달 현장인 우체국까지 확대된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은 총괄우체국에 우편물 구분 자동화 기기인 ‘순로 구분기’를 설치, 본격적인 업무자동화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순로구분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한글주소 인식기술’을 활용, 우편물에 적힌 주소를 인식하여 집배원이 배달하는 순서대로 우편물을 구분·정렬해주는 기기다.
1시간에 8000통의 우편물을 구분, 집배원들이 시간당 평균 500여통을 구분하는 것에 비하면 16배 빠르게 처리한다.
서울체신청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우편물을 구분하는데 평균 3∼4시간 걸렸으나 순로구분기 도입으로 소형 우편물의 60~70%를 기계로 구분하게 되면서 작업시간이 집배원별로 1시간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체신청은 서울노원우체국, 남인천우체국, 서울강남우체국 등 6개 총괄우체국에 14대의 순로구분기를 배치·가동 중이다. 내년 초까지는 3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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