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세계 경기 침체와 소비 시장의 위축 속에 직원 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인터넷 업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수익성이 뛰어난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이 직원 200명에 대한 감원을 단행함으로써 IT 경기 동향과 관련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AP 등에 따르면 구글은 광고를 담당하는 마케팅과 판매 부문의 직원을 중심으로 전체 직원 2만200명의 약 1%에 해당하는 200명을 감축할 방침이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 성명을 통해 “지난 4년간 마케팅 부문 등의 직원을 너무 많이 채용해 재직 직원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서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던 신입사원 100명에 대해 “올해 안에 이만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채용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IT 전문가들 사이에선 구글 같은 기업이 감원에 나서는 시점이 경기의 바닥권을 의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을 만큼 구글의 수익성과 재정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결국 대량 해고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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