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출시 1주년을 맞은 풀터치폰 ‘햅틱’ 시리즈의 총 판매대수가 135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된 ‘햅틱폰’이 70만대 판매돼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카메라와 기능을 강화해 6개월 후 선보인 ‘햅틱2’가 5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햅틱 시리즈가 국내 풀터치폰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등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햅틱폰은 기존 풀터치폰과 차별화하기 위해 진동을 이용한 피드백(햅틱)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위젯 기능을 처음으로 채택, 출시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햅틱’이라는 제품명을 국내에 출시하는 풀터치폰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풀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한 ‘햅틱온’과 프로젝터를 내장한 ‘햅틱빔’에 이어 최근에는 ‘햅틱팝’과 ‘햅틱8M’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
이달 초 출시된 햅틱팝은 3주 만에 4만대 고지를 넘었으며 하루 2000대 정도가 꾸준하게 개통되고 있어 곧 5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또 25일 출시된 800만화소 풀터치폰 햅틱8M도 카메라 기능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햅틱 시리즈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해 이를 제품에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더 다양한 라인업으로 풀터치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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