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같은 ‘벤처’ 졸업대상 중견기업이 벤처기업의 주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 NHN 등이 야후·구글과 같은 글로벌 대형 벤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24일 관련 정부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벤처 졸업기업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는 ‘중견벤처 지원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벤처 졸업 후 급격한 지원혜택 감소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한 것으로, 지원제도는 벤처특별법(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주요 벤처기업 특별조항을 졸업 후에도 유지·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업계 건의를 바탕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지원 대상 특례조항으로 현행 벤처특별법상의 산업재산권 출자, 인수합병(M&A), 스톡옵션 등이다. 업계는 글로벌 벤처기업과 무한경쟁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같은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벤처 지원제도 내용에 대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상반기에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벤처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수규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벤처기업이 졸업 후 상법을 적용받게 돼 있다”며 “예컨대 M&A나 스톡옵션에서 벤처특별법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이들 중견 벤처기업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원제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중견벤처기업 지원제도 마련을 놓고 업계는 매우 환영했다. 전대열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은 “졸업대상인 매출 15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해외 성공 벤처기업에 비해 실적 면으로 극히 적은 수준”이라며 “이들 우량 기술을 보유한 중견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중간단계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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