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ED로 ‘빛의 혁명’을 예고한 LED TV가 유통 시장에서도 ‘판매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LCD TV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2.5배 가량 높음에도 출시 이후 하루평균 100대 이상이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위주로 전시된 백화점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ED TV가 디지털 명품가전으로서 IT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라인업을 공개한 이후 5일 만에 600대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만 120대가 판매된 것으로 기존 LCD TV가 시중에 공개돼 하루 50∼60대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결과물이다. 이처럼 40인치 제품의 가격이 300만원대 이상의 높은 가격에도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기존 TV와 전혀 다른 개념의 TV가 등장했다는 희소가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는 LCD TV 대비 전력소모량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1년을 사용하면 LCD TV 한대 값을 얻는 꼴”이라며 “벌써 프리미엄 가전을 집중 취급하는 백화점에서 LED TV 판매 비중이 전체 디지털TV의 40%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출시 이후 지난 주말인 22일까지 롯데, 현대, 신세계 3개 백화점에서 판매된 LED TV는 150대를 넘었다.
전국 25개 매장에 약 125대의 LED TV를 전진배치한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기준으로 지난 22일까지 16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매출액도 1억원 이상을 넘겼다. 나머지 점포들도 하루평균 1∼2대가량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LE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핑거슬림’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전력과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이동현 가전담당 MD는 “LED TV는 손가락 두께에 친환경 화질, 전력이 판매 소구점이 되면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LED TV를 전시한 이후 LCD TV의 판매가 줄어드는 기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 점포에 모두 50∼65대 가량을 설치했으며 22일까지 60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백화점 역시 본점과, 강남점, 죽전점을 중심으로 하루평균 2∼3대가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오수환 가전담당 MD는 “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해 LED TV의 구매가 늘고 있는 것”이라며 “LED TV는 객단가가 높은 만큼 유통점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LED TV 판매 목표로 월 평균 1만대, 연간으로는 11만대 이상을 설정해 놓고 있다. 또한 국내 전자유통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TV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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