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윌크진스키 미 국방성 EA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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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를 추진한지 20여년이 된 미국도 아직 현실에 맞게 개념을 수정, 또 재수정하고 있습니다. EA 시스템 구축은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추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24일 서울 용산 해밀턴 호텔에서 열린 ‘국방 EA 선진사례와 EA 기반 전력 기획 발전방안/아키텍처 기반 획득 이론과 사례’ 세미나 발표회장에서 만난 브라이언 윌크진스키(Brian G. Wilczynski) 미 국방성 EA국장은 EA 추진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윌크진스키 국장은 “EA가 중요한 개념이긴 하지만 전장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며 필요성에 대한 내부 설득 과정이 힘들다”며 “현재 국방 EA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도 비슷한 프로세스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윌크진스키 국장은 국방 EA와 관련해선 전문가다. 해군 CIO를 비롯, 국방 정보화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했다.

 특히 그는 2000년 대 초 국방성에서 EA 업무를 맡으면서 군 내에서 어느 누구보다 관련 노하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한도 미국 국방 EA의 특징과 노하우를 설명해주기 위해 계획됐다. 한국 EA프로젝트의 경우 최근의 합참 EA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이 발주된 상태다.

 윌크진스키 국장은 “미 국방성은 확실한 미래 비전을 가지고 EA를 추진하고 있고 지금도 많이 변화되고 있지만 정보 통합이라는 방향은 같다”며 “특히 IT시스템 관리자들의 편의가 아닌 시대에 맞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한국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A 구축에 있어선 20년 이상 앞선 나라의 실무자인 만큼 말의 무게감도 깊었다. 윌크진스키 국장은 EA를 프로젝트를 하면서 시작의 이유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윌크진스크 국장은 “미국도 걸프전 이후 상호 연동성이 중요해지면서 EA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며 “2000년대 들어와서 예산 절감 등 여러 장점들이 발견됐고 이를 더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국도 사업 추진시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다져가는 것이 좋다”며 “담당자들의 토론과 실무자의 완벽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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