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부터 두바이와 스페인 마드리드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강영식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중앙회 선임부회장), 전상빈 세기비아이지 대표이사 등 수출기업 8개사가 함께했다.
김기문 회장은 21일 세계 최대 쇼핑센터인 두바이몰(The dubai mall)을 비롯해 아이비엔 바트투타 몰(Ibn Battuta mall) 등을 방문해 중동시장의 상황을 점검했으며, 22일에는 우기훈 KOTRA 중앙아시아아프리카 본부장과 함께 중국과 UAE 양국간의 전략적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드래곤마트를 시찰했다고 중앙회는 말했다.
드래곤마트는 중국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하고, 무역, 도소매 등을 위해 2004년 개장한 종합 상설 콤플렉스로 4000여개의 중국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날 저녁 김기문 회장은 박규옥 두바이 총영사 및 시장개척단 참가기업과 간담을 갖고 “중국정부의 해외 시장개척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최근 원화가 저평가된 시점이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정부의 추경을 통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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