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 시장도 ‘그린 IT’가 대세.’
올해 냉난방기 시장은 ‘저전력·고효율’ ‘재생에너지’ 등 ‘그린’ 아이템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제로 그린 홈’ 열풍이 불고 있는 데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20년까지 ‘그린홈 100만 호’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는 2009년 신제품 라인업을 △저탄소 배출 △두 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으로 내놓는 등 ‘그린’ 산업 성장에 발맞춰나가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제10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국내 업체를 포함한 세계 23개국 170개사들은 각각 ‘그린’ 컨셉트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두 배 이상 효율이 높은 저탄소 제품과 지열, 공기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히트펌프 등이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국내 중견 냉난방기업의 신제품 공세가 뜨거웠다. 화인텍 센츄리, 귀뚜라미범양냉방 등은 각각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B2B 제품 등을 내놨다. 화인텍센츄리는 특히 친환경 냉매를 이용한 가정용 에어컨과 지열과 공기 열원 등 신재생에너지로 냉수와 온수를 생산해 냉난방을 가능하게 하는 히트펌프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센츄리의 친환경 냉매는 환경기준이 다소 까다로운 유럽시장기준(RoHS)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대규모 독립 부스를 마련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멀티 시스템 에어컨’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탄소배출을 급격히 줄였을 뿐 아니라 두 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는게 귀뚜라미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신성엔지니어링과 LS엠트론, 일본업체인 다이킨 등이 참여해 고효율의 그린 제품을 선보였다.
귀뚜라범양냉방은 “냉난방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저탄소’다. 이번 전시에도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의 업체가 저탄소, 그린홈에 포커스를 맞춰 제품을 내놨다”라며 “해외 수출을 위해서라도 그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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