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의 경쟁사인 페덱스도 매년 10억달러 이상을 IT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개선 및 시스템 운용을 핵심 기치로 삼고 있다.
페덱스는 업계 최초로 화물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다. 설립자인 프레드 스미스 회장이 화물 집결지 개념인 ‘허브’를 만들어 화물수송 시스템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등 창립 당시부터 주요 비즈니스 전략과 IT 혁신을 연계했다.
배송 차량마다 컴퓨터를 설치해 기업의 자동 메일링 서비스와 추적 서비스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5년 전부터 무선기술 기반의 DADS(Digital Assisted Dispatch Systems)를 도입해 배송업무를 시작했다. 내부 네트워크에 배송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송수신할 수 있는 ‘파워 패드(power pad)’를 도입해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을 높였다.
페덱스는 전 세계 7000여명의 IT 인력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으며, 멤피스대학에 있는 페덱스 인스튜티트 테크놀로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세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멤피스의 페덱스랩에서 핵심적인 물류 프로세스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다양한 실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패키징랩에서는 더욱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위한 신 포장기법을 개발 중이다. 페덱스는 끊임없는 비행 루트 설계로 운송 시간을 단축하고, 연료 사용과 방출을 줄이기 위한 그린 물류 IT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덱스의 IT혁신 철학>
1. 물품의 유형적 배달과 물품의 실시간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2. 고객들을 경제 시장과 연결하는 일을 주도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킨다
3. IT 혁신을 위한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 파악과 그에 대한 응답을 실현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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