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조직 내에서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을 추진하는 데 가장 어려운 이유로 ‘경영진 등 조직 전체가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61%, 경영진 32%, 조직 전체 29%)’는 것을 꼽았다. ‘추진 성과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소속 조직의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 수준을 묻는 질문에 49%가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일상적인 IT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밝혔으며, 28%가 ‘품질관리 활동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품질관리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는 응답(10%)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87%가 현재 본격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결론이다.
소속 조직에서 데이터 품질개선 책임을 누구에게 묻느냐는 질문에는 38%가 ‘IT부서’라고 응답했으며, 현업부서(20%), CIO(17%)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CIO를 포함하면 55%의 기업들이 데이터 품질개선 오너로 IT부서를 지목한다는 의미다.
특정 데이터의 오류에 따른 비즈니스 영향도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41%의 응답자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의사결정 보고서에 개략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답했으며, 40%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해 81%의 응답자가 영향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특정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련 의사결정 보고서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10%)과 ‘데이터 품질 오류로 인한 비즈니스 영향도를 계량적으로 산출하고 있다’는 응답(5%)은 합쳐서 15% 수준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투이컨설팅 주최하는 27회 Y세미나 참가자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응답자 중 금융과 공공, 인터넷·IT 분야 종사자 비중이 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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