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돌아왔다.’
소녀시대·다비치 등 여성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김종국·서태지 등 초대형 남자 솔로 가수들이 발표한 신곡들이 좋은 출발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포털 엠넷(www.mnet.com)의 3월 셋째 주 엠넷차트에는 오랜만에 돌아온 ‘오빠들’이 내놓은 신곡들이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
김종국의 ‘행복병’은 지난주 대비 30계단을 훌쩍 뛰어오르며 전체 7위, 다운로드 6위에 올랐다.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6년 만에 11번째 앨범 ‘리턴 투 마이 월드(Return To My World)’를 발표한 임창정은 ‘오랜만이야’ ‘원하던 안 원하던’ ‘너란 사람은’ 등 3곡을 차트에 올렸다. ‘오랜만이야’는 전체 순위 8위, 다운로드 4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예고했다.
지난주 싱글2를 낸 서태지도 ‘줄리엣(Juliet)’ ‘코마(Coma)’ ‘버뮤다(Bermuda)’ 3곡을 차트에 올렸으며 이 중 ‘줄리엣’이 17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세븐이 지난 11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표한 ‘걸스(Girls)’도 전체 31위, 다운로드 8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세븐의 미국 데뷔 싱글 곡으로, 유명 프로듀서 다크 차일드와 여성 랩퍼 릴 킴이 참여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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