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직장 내 위치가 불안해진 직장인들이 인문학 등 자기계발 강의를 찾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오른 교육비가 부담스러워 대학이나 교육기관 수강을 꺼리고 있다. 최근 일부 대학, 컨설팅업체 등 각종 교육업체 및 기관에서 자기계발과 관련된 무료 강의를 속속 내놓고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아서 운영하는 강의가 많아, 잘 선택하면 주변에서 양질의 자기계발 과정을 찾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는 경력자 재교육 사업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개교 이래 처음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100명 내외 인원을 선발해 무료로 강의를 제공한다. ‘특별연수생과정’과 ‘경영능력향상과정’은 기업경영에 대한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직자를 대상으로 4개의 특별과정으로 세분화돼 운영한다. ‘융합과학기술과정은’ 35세 이상 기업체 R&D 파트 경험자를 우대하며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3개 학과와 차세대융합기술원 9개 연구소가 협동으로 강의한다. 서울대 교무처는 “최근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우리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무료 특강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지원자들도 무료로 고급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김수지)는 오는 18일까지 ‘e-노후생애설계교육 일반과정’ 6기를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8주에 걸쳐 별도의 교육비 없이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교과부의 재정지원 방침에 따라 다른 대학에서도 유사 프로그램들을 준비중이다.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주현)은 올해 단기직무능력향상 지원 사업으로 코스별 7시간, 총 12코스 84시간으로 구성된 ‘A부터 Z까지 중소기업 실전마케팅 과정’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또는 비정규직 직원이 대상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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