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2일 대주주의 하나인 로열 필리스 일렉트로닉스(이하 필립스)의 지분 매각 발표에 대해 “지분 관계를 떠나 LCD 관련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고객과 공급사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필립스가 미래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지분 매각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2004년 상장 이후 주식 매각을 통해 지분을 점진적으로 낮춰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매각은 금융기관에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필립스는 LG디스플레이의 주식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매각은 전세계 금융 위기의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관이 대규모 주식 물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임지고 인수했다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금융 시장으로부터 매력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또, 그동안 LG디스플레이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었던 ‘오버행(Overhang)’ 이슈가 해소돼 경영 성과와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더욱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필립스의 지분 매각은 회사의 생산, 영업, 마케팅을 포함한 통상적인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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