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스테이션, 귀뚜라미, 웅진코웨이, 국제전화001, 이마트 등 37개 브랜드가 각 해당 분야에서 11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 한국산업 브랜드 파워 조사(K-BPI)’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 1만1272명을 대상으로 192개 산업부문에 걸쳐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를 조사·평가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등을 비롯한 37개 브랜드는 첫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11년 연속, 12개 브랜드는 2000년 이후 10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 자리를 지켰다.
내구재 산업에서는 애니콜(휴대폰), 삼성케녹스(디지털카메라), 아이리버(MP3플레이어), 딤채(김치냉장고), 파브(대형TV), 트롬(드럼세탁기), 귀뚜라미(가정용보일러), 지펠(양문여닫이 냉장고) 등 44개 브랜드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산업에서는 통신서비스 분야의 001(국제전화), 매가패스(초고속인터넷), SK텔레콤(이동통신서비스), 마이엘지070(인터넷전화), 브로드밴드TV(IPTV), 쇼(3G영상통화), 이마트(대형할인점), 롯데백화점(백화점), 하이마트(전자전문점) 등이 대표 브랜드로 꼽혔다.
김명현 KMAC 마케팅BU장은 “올해 조사 결과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브랜드 파워의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점”며 “10년 이상 1위 자리를 지키는 장수 브랜드들이 늘어나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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