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하드 클럽에 의한 저작권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가 이를 검색광고로 싣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네이버·야후 등 국내 주요 포털을 조사한 결과 ‘XX클럽’ ‘△△클럽’과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가장 위에 뜨는 것이 ‘스폰서링크’와 같은 관련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폰서링크’ ‘플러스 프로’ 등은 검색 결과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포털사이트가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노출해주는 광고다. 이 분야 특허가 있는 미국의 오버추어 등이 광고를 대행하거나 포털사이트가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웹하드 클럽들은 불법복제 콘텐츠를 네티즌들에게 판매해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내고 있다. 이들은 저작권자들과 계약을 맺고 합법적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온갖 불법 서비스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들은 포털사이트에 오래 전부터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청소년이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사람들이 손쉽게 불법 저작물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되는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차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저작권 신탁 단체 관계자는 “인터넷을 잘 모르는 가정주부조차 불법 저작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포털들이 이들 검색광고만 막더라도 노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버추어코리아와 구글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무제한다운로드’ ‘영화다운로드’ 같은 키워드의 경우 일일이 불법성 여부를 검증하는 작업을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의수 한국영상산업협회 팀장은 “현행 저작권법으로 검색광고 자체를 막기 어렵겠지만 포털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불법성이 있는 광고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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