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 CNS가 융합 IT분야 공략을 위해 만든 ‘u엔지니어링 사업부’가 철도·도로 정보화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철 2단계 사업 등 올 들어 발주된 3건의 대형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특히 UTIS분야 성적은 눈부시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지난 3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역무용 통신설비 구축사업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안산시 UTIS/ITS 연계구축사업, 서울시 UTIS 구축 2차 사업 등 올 들어 발주된 3건의 대형 정보화사업을 모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규모도 그렇지만 융합 IT의 대표 프로젝트로 불리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다.
먼저 지난 3일 수주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역무용 통신설비 구축사업 수주는 LG로서도 의미가 크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전송망 사업, 2008년 TRS 사업에 이어 3개 통신사업을 모두 따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예산규모만 484억으로 LG CNS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오송역 및 김천구미역, 차량기지, 철도교통관제센터에 역무용 통신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서울시 UTIS 2차도 마찬가지다. 시 전역에 CCTV와 노변 기지국(RSE), 차량탑재단말기(OBE) 등 UTIS를 설치해 서울시 종합교통관리센터 TOPIS 및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하는 사업으로 현 교통 물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는 지적이다.
김도현 부사장은 “융합IT 산업은 향후 IT서비스 사업영역의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들은 융합IT 시장 공략을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의 일부며 앞으로 더 많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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