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차세대 의료기기발전 `3+9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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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09’ 행사에서 의료기기 산업 발전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마련된 가운데 오는 2012년 IT 융복합 의료기기 톱 5 강국 진입을 위한 정부의 ‘차세대 의료기기 산업 발전 3+9 전략’이 하나 둘씩 추진되고 있다.

‘3+9’ 전략이란 산업성장기반 확충 △산업혁신 역량 강화 △미래 신시장 개척 등 3대 분야와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활성화 △디지털병원 수출 산업화 △u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시장 친화적 핵심 기술 개발 집중 투자 등 9대 세부 과제로 정부는 이를 올해 본격 추진한다. 즉, IT+BT+NT 신기술을 융합한 상품을 개발, 이를 한국 경제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MB 정부의 세부 실천 계획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우선 시장 친화적 핵심 기술 개발 집중 투자 일환으로 디지털 병원 IT솔루션·기능성 초음파 영상·개인 맞춤형 질병관리 측정·저선량 고해상도 엑스선분석장치 등 63억 규모의 4개 연구 개발 과제를 이달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IT 융복합 의료기기를 개발,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IT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5년간 2500억 원을 투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병원 수출 모델 개발을 위해 정부는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3곳을 선정, 4월부터 디지털 병원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중소 종합병원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패키지화해 신흥 자원 부국을 타깃으로 패키지 디지털 병원을 수출한다.

지식경제부는 u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자 예산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u 헬스케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연내 발굴, 내년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 의사·보험사·환자 등의 이해 당사자들이 모도 만족하는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초기 수요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첨단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도 추진한다. 강원도·경기도·경남 등 지역 중 한 곳를 지정해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 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 중소기업의 제품설계·시제품 개발·성능평가 등 연구개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올해부터 12년까지 1051억 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보건복지가족부와 TF팀을 지난달 구성한 가운데 의료기기 품질관리·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작년말 코트라(KOTRA) 내 해외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등 IT 융복합 의료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데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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