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2008년 매출 9059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56% 증가한 실적이다.
일진전기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초고압케이블 등 전력선과 중전기기의 선진국 교체수요 발생 및 개발도상국의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국내전선업계에서 해외 수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인 2억5000만달러 초고압케이블을 수주했으며 미국 변압기 수출액도 2000만달러 달성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익은 파생상품 평가손실 및 환차손에 따라 9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평가 손실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선물거래에 따른 것으로 2008년 평가 손실로 계상된 부분은 2009년 매출 실현시 영업이익으로 계상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일진전기는 올해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확보를 목표로 매출 9092억원에 영업이익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 전년도 평가손실 환입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그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예상 영업이익 700억원은 일진전기 사상 최대금액으로, 작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올해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어 중전기 및 전선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목표를 세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진용 일진전기 사장은 “올해에도 이미 수주받은 물량이 상당부분 확보되어 있어 안정적 매출 및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의 대폭적 신장보다는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창출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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