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가 좋지 않지만 전략적 아웃소싱(SO) 시장은 확대될 것이며, 특히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강조되는 운영 효율화에 대한 시장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는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섬에 따라 아웃소싱, 특히, 전략적 아웃소싱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글로벌 오퍼레이션 통합(GIE) 등에 기반한 서비스로 아웃소싱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한국IBM GTS 사업부는 김 대표가 맡은 지난 1년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일진그룹 재계약에 이어 대한항공 아웃소싱 부분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목표치도 두 자리 수 성장으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계약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재계약에 대한 의미가 크다.
김 대표는 “장기계약도 그렇지만 2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으로 IBM으로선 대형 고객을 유지한 셈”이라며 “대한항공은 고객사 차원을 넘어선 만큼 단순한 아웃소싱 비즈니스보다 경영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익 중심 경영, 기회의 포착, 속도 경영 등이 확산 됨에 따라 IT를 통한 경영 혁신이 올해의 화두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아웃소싱의 경우 별도 비용을 줄여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어 경기 불황이 예상되는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