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이색 경품으로 고객 지갑을 연다"

 인터넷 쇼핑몰·오픈마켓업체들이 고객의 닫힌 지갑을 열기위해 이색 경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봄맞이 청소서비스에서부터 온 가족이 함께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요리클래스, 방문 자동차 세차서비스까지 등장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무료로 출장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봄맞이 완벽청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클리닝, 세차, 교실클리닝 등 3종의 서비스별로 응모한 고객 중 매일 한 명씩 추첨해 16일부터 4월 10일 사이에 원하는 날짜에 직접 찾아가 무료로 청소해준다.

 롯데닷컴은 매달 26명의 고객에게 ‘요리클래스’ 참석권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경품은 롯데호텔 월드점 중식당 ‘도림’에 고객을 초청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중국 정통요리’라는 주제로 요리교실을 진행하는 것이다.

 H몰 역시 e미용실 매장을 통해 김가영 세마헤어 볼륨 매직, 염색, 셋팅펌 등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커트와 기장 추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이택천 팀장은 “국내 불황 지속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타깃 고객층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색경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색경품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타깃층 고객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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