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로 인해 2월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장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동유럽 디폴트 위험, 미국 금융기관 국유화 논란, 원달러 환율 급등, 3월 위기설 등이 불거지며 대내외 악재와 반등에 기대감이 시종일관 증시를 지배했다. 코스피 지수는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1063.03으로 마감해 전주대비 2.92포인트(0.27%) 내려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363.21로 마감해 전주보다 3.93포인트(1.07%)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도 미국 증시와 원달러 환율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구조조정과 기업실적 등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초인 2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가 대규모 분기 손실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각종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 증시가 상승이나 하락 등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잡긴 어려울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연초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당국이 시중에 푼 자금의 대부분이 실물이나 증시로 유입되기보다 중앙은행으로 되돌아가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유동성 이탈이 재발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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