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IT업계의 ‘잇(it) 트렌드’인 넷북, 어떻게 골라야 잘 고를까.
넷북을 고를 때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의 태도는 금물이다. 어떤 용도로 넷북을 사용할 것인지 고민한 뒤 구입하는 게 우선이다. 넷북을 수업이나 비즈니스 시 간단한 문서작업과 인터넷 작업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디자인과 가격·무게 등을 고려해 고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넷북을 고사양이 필요한 3D게임을 하기 위해 사려고 한다면 넷북 구매 자체를 다시 생각하는 게 낫다. 넷북은 탄생부터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델이므로 간단한 작업에 최적화돼 만들어졌기 때문. 최신게임을 위해 넷북을 구매한다면 백발백중 실망할 것이 뻔하다.
넷북의 용도를 생각했다면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구매 기준을 잡는 게 현명하다. 최근 나온 넷북은 대부분 6∼7시간 사용 가능한 6셀 배터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무게와 가격이 저렴한 대신 3셀 배터리를 채택하는 제품도 있으므로 자신이 어디에서 주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고민한 뒤 고르는 게 좋다. 무게도 구매 시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넷북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이동하며 편하게 사용하기 위함이다. 배터리 용량과 액정크기가 비슷하다면 가벼운 게 최고다. 사용의 편의성에서 키보드는 중요하다. 크기가 작아지다 보니 넷북은 키보드가 불편한 때가 많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비슷해 보이지만 자판배열과 키 사이 간격의 미세한 차이가 편안함과 불편함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며 “구매 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넷북을 직접 보고 사는 게 제일 좋다”고 조언한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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