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T서비스 업체로선 이례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패키지 솔루션을 내놓은 동부CNI와 코오롱베니트가 상반기 영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요 타깃인 중소·중견 기업의 IFRS 도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동부의 경우 이달 초 영업 조직에까지 변화를 주며 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은행 등 제1금융기관은 대형 IT서비스 업체의 독무대였지만 중소 기업은 솔루션 패키지로도 충분하다는 게 이들 업체의 생각이다.
25일 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등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도입됐던 IFRS시스템이 중견,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IT컨설팅을 시작했던 업체들이 올해는 본격적으로 기존 회계시스템을 IFRS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업체는 2011년까지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삼정KPMG의 한 관계자는 “최근엔 컨설팅 문의보다는 구축 로드맵을 질문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현재 도입 의사를 보이는 중견 기업이 십여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선 일반 기업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이달 초 동부CNI가 개최한 ‘IFRS 시스템’ 설명회엔 100여명의 참석자 중 제약, 유통 등 일반 기업 출신이 절반 가까이 됐다. 업계는 내년까지 2000여개의 업체가 IFRS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IFRS 솔루션 패키지를 내놓은 두 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SI사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 기업이 주대상이다.
골든브릿지 그룹에 패키지를 공급한 바 있는 동부CNI는 이달 초 기존 금융 영업 조직을 ‘D&S(delivery and shared service)’로 통합했다. 대외 영업 강화를 위해서다. 인원도 전체 조직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편성했다. 일단 올해 차세대 계획이 있는 동부생명·화재 등 그룹사를 시작으로 패키지 대외 판매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험 업종에 많은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관련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IFRS 솔루션의 완벽성을 위해 현재까지 2번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일단 적용 사례를 만들기 위해 영업 전력을 IFRS에 쏟고 있다. 지난해 ‘베니트 시그마’를 출시한 이 회사는 올해 적용업체를 늘리기 위해 외부로 판매처를 다양화한다. 그러나 저가 수주는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대외의 경우 2∼3건의 괜찮은 레퍼런스를 기대하고 있다. 경력을 중심으로 인원 충원 계획도 세웠다. 조영천 코오롱베니트 사장은 “규제 관련 수요는 불황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른 쪽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 곳에 많은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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