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알아보는` 광고판 생긴다

 ‘20대 여성이 광고판을 바라본다. 그러자, 광고판은 20대 여성에 맞는 숙녀복과 화장품 광고를 보여준다. 시간이 변하면서 몰려드는 사람이 40대 남성이 더 많아지자 광고판은 신사복 광고로 자동으로 바뀐다. ’

 이러한 일이 조만간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미래인식(대표 신현삼 www.miraer.com)은 광고전문업체인 서방과 얼굴인식 광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인식은 얼굴인식 솔루션 전문업체로, 이번 서방과의 계약을 통해 얼굴인식 솔루션이 광고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올 4월까지 개발할 솔루션은 광고판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광고를 보는 고객 수를 세고, 이들 얼굴이미지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대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미래인식은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얼굴이미지를 분석해 연령과 성별을 판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서방이 광고에 직접 연계한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광고를 보여줌으로써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신현삼 미래인식 사장은 “마케팅의 시대에 얼굴인식 연령판별, 응시자 카운팅 솔루션의 응용분야는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할인마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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