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KT·KTF 합병심사 자문위원회 회의 장소를 당초 계획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 모처로 긴급 변경,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합숙심사를 진행한다 <본지 2009년 2월 19일자 참조>.
장소를 긴급히 변경한 것은 회의 장소가 알려지면서 보안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잡음 소지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심사위원들은 휴대폰 등의 휴대가 금지되는 등 외부와 연락 통로가 완전히 차단된다. 자문위원회는 법률·경쟁·회계·기술분야 전문가 총14명으로 구성됐다.
합숙심사는 24일부터 시작되며 26일에는 이해당사자인 △SK진영(10:00∼12:00) △LG진영(13:00∼15:00) △SO진영(15:00∼17:00) △KT진영(17:00∼19:00)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27일에는 합병심사자문위원회의 심사 내용을 최종 정리하게 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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