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할 정부지원의 연구소가 광주에 설립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선우중호)은 25일 원내 죽현바이오홀에서 솔라에너지연구소(소장 문승현·사진) 개소식을 개최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전지기술 개발 및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설립되는 연구소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사업 및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R&D사업 부문에서는 유기태양전지의 효율개선 및 실용화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GIST 10명의 교수를 비롯해 총 5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유·무기 복합재료연구와 박막형 태양전지, 태양광 활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00년 노벨상 수상자로 GIST내에 연구소를 설치한 앨런 히거 연구센터와도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소는 또 내년까지 총 예산 100억원을 투입, 건물 및 시설·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태양전지 실증화사업과 연료전지 전극막접합체(MEA) 특화연구와 풍력발전 설계기술 등 호남 광역경제권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의 중심기능도 수행해 세계 수준의 에너지 기술연구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문승현 소장은 “GIST에는 차세대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주도할 우수인력이 많이 있다”면서 “이러한 인력과 R&D 사업, 시설 및 장비를 연계한 연구소가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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