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유한킴벌리·유한양행 등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23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 김종립)가 작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산업계 간부진 488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소비자 4560명 등을 대상으로 ‘2009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Korea’s Most Admired Companies)’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혁신 능력 △주주 가치 △직원 가치 △고객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 총 6개 세부 항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체 산업 내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올스타’ 기업과 55개 산업군에 대한 산업별 1위 기업을 선정했다. 올스타에 뽑힌 기업들은 혁신 역량이 높고, 꾸준한 이미지 상승을 이루는 기업과 환경친화적이며, 사회공헌에 노력하는 기업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고 KMAC 측은 설명했다.
올스타 1위 기업에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2위는 포스코가 뽑혔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유한킴벌리는 사회가치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체 순위 3위에 선정됐다. 삼성에버랜드·삼성화재해상보험·포스코건설 등 8개 기업은 매출과 이미지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해 올스타 기업에 신규로 선정됐다. 삼성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생명보험, 삼성물산을 비롯해 5개사(삼성에버랜드·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SDS·삼성증권·삼성중공업)가 추가로 선정돼 총 8개사가 올스타 순위에 올랐다.
산업별로는 총 55개 산업군(제조 부문 21개, 서비스 부문 28개, 공공 부문 6개)에서 조사됐으며, 한솔제지(제지)·유한양행(제약)·한일시멘트(시멘트)·포스코(철강)·GS리테일(편의점)·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화장품(아모레퍼시픽) 등은 조사가 처음 시작되던 2004년부터 6년 연속 각 산업에서 1위를 지켰다. LG패션(의류)·LG화학(석유화학(합성))·우정사업본부(택배서비스)·한국주택금융공사(보증보험) 등이 전년도 산업별 1위 기업을 누르고 올해 새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규로 조사된 부분에서는 현대중공업(플랜트 엔지니어링)·삼성투신운용(자산운용)·한국야쿠르트(유가공)·한국수력원자력(발전)·예금보험공사(연기금운용) 등이 1위에 올라섰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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