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 서비스] LG 통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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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통신그룹은 ‘차별 없는 할인’을 기치로 결합상품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LG데이콤·LG텔레콤·LG파워콤 LG통신계열 3사는 인터넷전화·IPTV초고속인터넷 및 이동전화 등 통신서비스를 묶어 5가지 종류의 다양한 통신결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들 3사는 약정기간이나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결합상품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광범위한 가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타 통신그룹이 가입기간 등에 따라 최대 50%까지 차등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 부분이다.

 또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와 이동전화를 묶은 ‘파워투게더 할인’은 가입 가족 간 이동전화 통화료가 50% 할인되고 본인의 직계 존·비속 및 형제, 배우자의 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는 등 가입범위도 가장 넓다.

 여기에 이들 서비스가 고품질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LG 3사 결합상품의 자랑이다. 또 와이파이(WiFi)방식 인터넷전화기로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타사와 차별화된다.

 이렇게 획기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와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라는 특장점이 시장에 어필하면서 LG 통신계열사의 결합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1월 말 현재 80만을 넘어섰다.

 LG통신그룹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 혜택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전화를 모은 결합상품에 IPTV까지 더한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QPS) 결합상품도 출시해 방송통신 융합시장에서 LG통신 3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텔레콤과 LG데이콤은 유무선통합(FMC) 기술 등을 개발해 하나의 단말기로 사무실과 집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 이동 중에는 이동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전화기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법인 고객을 겨냥한 FMC서비스 출시로 가입자 증가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결합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별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가입자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TPS 체험존’ 등 결합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이용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왕 선발대회’나 ‘UCC공모전’ 등의 이벤트를 펼쳐 LG 결합서비스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 각광받고 있는 이종 서비스와의 결합상품 역시 고객 요구에 맞춰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

 ‘파워투게더 할인’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한 가구당 LG텔레콤 가입 가족 수에 따라 엑스피드 이용료 및 이동전화 기본료가 10∼50%까지 할인된다. 또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은 가족 수에 관계없이 1000원을 할인해준다.

 이에 따라 엑스피드를 이용하는 한 가구의 LG텔레콤 가입자가 한 명이면 엑스피드 이용료 15%와 이동전화 기본료 10%가 각각 할인되고 LG텔레콤 가입자가 두 명이면 엑스피드 이용료 및 두 명의 이동전화 기본료가 각각 20%, 세 명이면 30%, 네 명이면 40%, 다섯 명이면 50%가 각각 할인된다. 여기에 LG텔레콤 가입 가족 간 이동전화 통화료의 50%도 할인받게 된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3년 약정 외에는 별도 결합상품 약정기간이나 가족합산 가입기간 등의 조건 없이 10∼50%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LG텔레콤이 한 달간 파워투게더 할인에 가입(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한 5230가구의 가계통신비를 가입하기 전달과 비교한 결과 가구당 이동전화 기본료는 1만1907원, 초고속인터넷은 7030원을 할인받아 1만8937원(평균 23%)을 절감(가족 간 통화료 50% 할인 제외)한 것으로 분석됐다.

 파워투게더 할인은 가입 가족 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더 커지는 구조로 3인 가입 가구는 평균 2만3207원을, 4인 가입 가구는 평균 3만7568원, 5인 가입 가구는 5만9908원을 각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은 통신서비스 간 결합뿐 아니라 다른 업종 회사와 손잡고 이종업종 간 결합 서비스도 다수 출시해 각광을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2006년 말 아시아나 항공과 항공마일리지 제휴를 시작으로 KB·농협·신한-제휴카드, 한국도로공사-패스온, GS칼텍스-주유할인프로그램, 그리고 G마켓 등의 제휴로 꾸준히 가입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중에서도 LG텔레콤에서 출시한 제휴카드 3총사(농협 세이브앤세이프카드,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KB 포인트리카드)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입자 취향에 따라 주유·쇼핑·통신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고 최신 휴대폰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 요금을 적립된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는 것이 LG텔레콤 제휴카드 3총사의 경쟁력이다.

◇LG데이콤

 LG데이콤은 현재 5가지 결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선 인터넷전화와 IPTV, 초고속인터넷을 모두 이용하는 TPS 고객에게는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기본요금 10%와 인터넷TV myLGtv 기본요금 20%를 할인해 준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엑스피드 기본요금 10%를 할인해 주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를 이용하는 때에도 엑스피드 기본요금 10%와 myLGtv 기본요금 10%를 할인해 제공 중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를 동시에 이용하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파워투게더’는 LG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자 수에 따라 할인폭이 결정된다. 한 사람이 이용할 때는 엑스피드 이용료 15% 및 이동전화 기본료 10%를 할인받고 두 사람 이상 이용하는 때에는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족 간 통화요금도 50% 할인된다.

 LG데이콤 결합서비스 TPS는 하나의 회선, 즉 초고속인터넷회선을 통해 인터넷전화와 IPTV·초고속인터넷이라는 세 가지 서비스가 모두 제공되는 ‘진정한 의미의 트리플플레이서비스’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간 자료 공유가 가능해 PC에 저장된 영화 등의 자료를 TV로 볼 수 있는 myPC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남고 와이파이(WiFi) 방식을 적용한 전용 인터넷전화기를 이용,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타사와 차별화된다. 또 LG데이콤 인터넷전화 myLG070은 현재 120만을 넘는 고객이 이용하고 있어 가입자 간 무료통화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대상이 가장 많은 것도 유리한 점이다.

 최근 LG데이콤이 실시한 가계통신비 절감왕 선발대회에서는 결합서비스와 인터넷전화로 가계 통신비를 50% 이상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 게다가 가정에 LG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이 있을 때에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과 이동전화 기본요금을 추가로 할인받는 것도 가능하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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