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명이 이용하는 3세대(G)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통화품질 결과가 4월 처음으로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두 달간 전국 300여 곳에서 실시한 3G 이동전화 품질 테스트 조사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결과를 취합해 4월 말께 일반인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통 3사가 대상이며 모바일 데이터, 영상통화 등 부가서비스 부문도 모두 포함돼 결과에 따라 업체 간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또 3G 서비스는 부가 기능은 뛰어나지만, 통화품질이 2G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와 이번 방통위의 결과 공개는 앞으로 이동통신업체의 가입자 경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G 이동전화 서비스는 지난해 초 KTF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끌어모으면서 SKT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 지난달 말 현재 가입자가 1700만명으로 전체 이동전화서비스 가입자(4560만명)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SKT가 863만명, KTF가 857만명이며 전체 가입자 대비 3G 가입자 비율은 KTF 60%, SKT 37%다.
방통위는 “소비자들이 통화품질이나 서비스 만족도 등을 사전에 알고 이동전화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자 간 품질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 평가는 방통위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참여했으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주관적 평가부분을 맡았다.
심규호 기자 khsim@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3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6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7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서울대에 LG스타일러 … LG전자 '어나더캠퍼스' 확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