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는 국내 1위의 터치스크린 제조사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터치에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터치스크린, 터치컨트롤러, 컨트롤러 칩, 디바이스 드라이버까지 개발 공급 중이다. 터치폰, 내비게이션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용 터치스크린과 카지노용 슬롯머신용 대형 터치스크린까지 다양한 터치방식과 크기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한 디지텍은 월등한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확보해 세계 1, 2위 터치스크린 기업과 경쟁을 펼친다. 기존의 저항막 방식과 카지노 게임기용 정전용량 터치스크린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체 개발함으로써 IGT 등 세계적인 게임회사에 양산 납품을 하고 있다. 전면 풀터치 휴대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올해 200만대 이상의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작년 초부터 가동 중인 파주 문산 첨단산업단지 내에 제2 공장에서 ITO 필름도 국산화해서 일본기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해서 원가 경쟁력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저항막 방식 듀얼 터치 컨트롤러칩을 국산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세계 터치스크린 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3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PMP·차량용 AV 등의 기존 터치스크린 주 수요처가 급신장하는데다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주요 휴대폰 업계의 키패드 대체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저항막 방식의 터치윈도와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윈도, 기존의 기계식 스위치를 대신하는 커패시터 스위치, 대형 광고와 게이밍에 적합한 적외선 터치 등 다양한 터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753억원을 웃도는 매출목표를 낙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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