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주요 기업-에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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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맥(대표 이성철 www.s-mac.co.kr)은 터치스크린 모듈을 발판으로 지난해 매출 14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하반기 MP3용 터치 키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이 분야에 진출했으며, 지난 한 해 터치스크린폰에 들어가는 700만대의 모듈을 공급했다. 까다로운 생산공정의 한계를 극복, 90% 이상의 수율 확보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995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휴대폰용 키모듈 국산화에 성공한 삼성전기 키모듈 사업부문 핵심인력이 에스맥에 포진했기에 가능했다.

 회사 측은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IT기기에서 터치 채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IT업체와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휴대폰뿐만 아니라 캠코더·TV·냉장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터치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중국 위해, 톈진에 이어 둥관에 세 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현지화의 기틀을 구축했다. 본사 역시 이달 말 경기도 화성 동탄 신사옥에 새로운 터를 잡고, 높은 생산성과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올해 연결기준으로 1772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매출 39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416억원으로 53.4%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터치스크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에스맥은 기존의 터치 모듈 위주 생산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곡면터치도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ITO필름도 생산 내재화를 계획하고 있다. 에스맥은 이성철 사장의 철학을 기반으로 반도체가 쌀이면, 부품소재는 반찬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대표 터치솔루션 회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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