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탑재한 초미니 노트북이 국내 첫 등장했다.
해외 사용은 물론 기존 미니노트북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키보드도 편리하게 개선됐다. 특히, 범용 사양의 경우 60만원대로 가격이 결정돼 시장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유엠아이디(대표 문병도)와 인텔은 19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리눅스 운용체계를 탑재한 MID(Mobile Internet Device) ‘엠북(mbook)’을 발표했다.
인텔 ‘아톰’ CPU를 장착한 이 제품은 소비자 필요에 따라 운용체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리눅스뿐만 아니라 윈도 OS도 쓸 수 있다.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은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리눅스가 설치됐다.
OS뿐 아니라 크기·성능도 차별화를 꾀했다. 4.2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채택했으며 무게도 400g(315g)이 안 된다. 노트북 타입의 키보드를 장착해 간단한 문서 작성이나 채팅 등은 더욱 쉬워졌다. 음악이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도 무리 없이 작동한다.
DMB, PMP, 전자사전 등 휴대형 인터넷 기기에 필요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넣었다. 동영상을 6시간 동안 재생가능한 배터리는 MID 특유의 이동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 제품에 대한 현장반응도 뜨거웠다. 총판 업체 관계자들은 부스에 설치돼 시연 기기를 꼼꼼히 살피며 시장성을 예측했다.
문병도 유엠아이디 사장은 “올 초 미국 CES에서 관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MID 시장 활성화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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