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성으로 5번째 KT 임원에 발탁된 차재연 KT 상무(대우)에 대한 안팎의 평가다.
차 상무는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최적의 조건으로 발행, KT에 무려 9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안긴 인물로 정평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채권발행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 상무는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난 1991년 KT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민영화 시점인 2002년 재무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줄곧 일해 왔다.
차 상무가 재무팀에 합류한 이후 KT는 현금흐름관리를 강화하고 시장과의 접점을 늘려 신뢰를 확보하는 노력 끝에 국제신용등급이 2003년 BBB+ (안정적, Stable)에서 현재 A-(positive)로 뛰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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