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작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트리플 20’을 달성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9일 디스플레이서치의 ‘2008년 주요 TV 업체 판매현황’을 인용, 작년 한해 동안 2098만대의 LCD TV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0%(매출기준 23.1%)를 차지, LCD TV 시장에서 3년 연속 독주체제를 굳혔다고 밝혔다.
이 같은 LCD TV 판매량 2000만대 돌파 및 시장점유율 20% 달성은 업계에서도 처음 달성한 경이적인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소니는 1475만대를 판매 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고, LG전자는 1069만대를 판매해 10.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이로써 LCD TV 판매량면에서 2007년 5위에서 2008년에는 3위로 뛰어 올랐다. 샤프는 960만대(9.1%), 필립스 811만대(7.7%)를 각각 판매했다.
이 같은 LC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TV 매출 200억달러 돌파’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작년 한해 동안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3468만대를 판매해 24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점유율은 수량기준 16.8%, 매출액 기준 21.9%에 이르렀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소니가 146억달러(13.1%)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25억달러(11.2%)로 3위를 기록했다. 또 판매량 기준으로는 LG전자가 2685만대(13%)를 판매해 2위를, 소니가 1595만대(7.7%)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로 또 한번의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고화질·슬림디자인·친환경이라는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삼성 LED TV’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내세워 LED TV 시장의 주도권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TV가 작년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20’으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화질과 디자인에서 지속적인 차별화를 이끌어내고 친환경 측면까지 만족시킴으로써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차별화된 TV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4년 연속 1위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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