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침이구삼약’이라는 말이 있다. 첫 번째가 침, 두 번째가 뜸, 세 번째가 약이라는 말이다. 이 말을 가지고 사람들은 침이 최고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래는 병의 치료에서 시술할 수 있는 차서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가벼운 병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침이고, 좀 깊은 병에 할 수 있는 것이 뜸이고, 많이 깊은 병에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약이라는 의미다. 물론 침 치료를 잘 하면 깊은 병도 치료할 수 있는 때가 적지 않으나 대개가 그렇다는 것이다. 병정(病程)에 맞게 침·뜸·약의 수단을 적절히 구사할 뿐이지 여기에 으뜸은 없는 것이다.
침술은 각 경락과 경혈 등에 침으로 자극을 주어 기운의 흐름을 조절해 병을 치료하고, 뜸은 침과 비슷하나 따뜻한 온기를 같이 넣어 주어 그 효과를 높이고 더 오래 지속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단 뜸이 침의 역할을 모두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도 역시 기운의 흐름을 조절하지만 한열허실조습(寒熱虛實燥濕)의 신체 상황을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보(補)를 겸할 수 있다는 면에서 깊은 병을 치료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 우주의 기운이 잠시 하나의 형체로 피어 스스로의 흐름을 갖는 것이 생명체고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은 소우주(小宇宙)다. 소우주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깨졌을 때 이를 다시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고 그것에 대한 학문이 한의학이다. 침·뜸·약은 한의학의 전통적 수단 중 일부다.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3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7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
10
정부 “호르무즈 변수까지 기민 대응”…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