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 최재원 전 SK텔레콤 부사장이 SK텔레콤 이사로 5년여 만에 컴백한다.
SK텔레콤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1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SKT는 이날 주총을 통해 정만원 사장과 최재원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임기만료된 임현진 이사를 재신임할 예정이다.
신임 이사로 선임되는 최 전 부사장은 지난 2004년 SK글로벌 사태로 오너 일가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당시에 SKT 부사장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SK그룹 오너 일가가 이번 주총을 통해 주력 기업인 SKT 이사로 다시 진출, 최 회장의 친정 체제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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