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리도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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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닛산 전시장에서 열린 신차 ‘알티마(ALTIMA)’ 출시 행사에서 레이싱모델들이 신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가 신차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상승무드를 타는 유럽 브랜드와 대조적으로 판매 부진을 겪는 일본 브랜드가 본격적인 신차 출시 행사를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시장에서 아우디·BMW·벤츠 등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0.9%로 절반을 넘었다. 작년 12월 43.0%에서 한 달 사이 7%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반면 혼다, 렉서스 등 일본차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43.9%에서 31.4%로 내려앉았다. 혼다의 판매량이 1023대에서 666대, 렉서스는 466대에서 251대로 떨어졌다.

 연초부터 신차 출시가 이어진 유럽브랜드와 달리 일본브랜드는 이렇다 할 신차가 없었고 엔고현상까지 판매에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닛산(대표 그렉 필립스)은 16일 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중형 세단 알티마의 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닛산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무라노와 로그만 출시했으며 세단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티마는 1993년 북미 시장에 선보인 이후 3번의 변화를 거친 4세대 차량이다.

 이날 행사에서 그렉 필립스 대표는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품질과 정성된 서비스로 닛산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차 출시가 없었던 렉서스는 18일 중형SUV ‘RX350’을 선보인다. 뉴RX350은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과 SUV의 기능성을 모두 갖췄고 연비, 주행 성능도 높였다. 렉서스는 또 19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시승회를 여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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