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콤은 아이리버의 USB 제품인 ‘도미노’가 뉴욕 현대 미술관의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인 ‘데스티네이션:디자인’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데스티네이션:디자인’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스토어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주제로 선정해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다. 200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핀란드·덴마크·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독일 베를린·일본 도쿄의 디자인이 소개됐다.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개최되는 ‘데스티네이션:서울’은 모마의 6번째 데스티네이션 프로젝트로, 작년 8월 작품 응모를 시작해 총 200여개의 출품작들 중 모마 디자인스토어 큐레이터들의 심사를 거쳐 총 35개 회사의 7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서울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은 10일 뉴욕 현지에서 열리는 정식 론칭 행사와 동시에 뉴욕과 도쿄의 모마 디자인스토어에 전시가 되며 모마 리테일 숍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상품으로 출시된다.
아이리버 도미노는 군더더기가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한 에코 디자인 컨셉트가 특징이다.
유영규 디자인 총괄 이사는 “도미노는 IT제품이지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리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재해석된 결과물”이라며 “현대 미술을 선도하는 모마에 입성하게 된 것은 아이리버 디자인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