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의 백신프로그램이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솔루션을 바이러스로 오진해 SC제일은행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겼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구정을 앞두고 맥아피 백신을 이용하는 SC제일은행 고객들은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쓸 수 없었다.
이유는 맥아피백신 프로그램이 SC제일은행 홈페이지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경고창을 띄웠기 때문. 확인결과 맥아피 백신엔진이 SC제일은행에서 서비스 중인 안철수연구소의 키보드보안 솔루션 ‘마이키디펜스2.0’을 바이러스로 인식해서다. 안철수연구소가 업데이트한 마이키디펜스 2.0 패치 중 한 파일을 이 같이 오탐한 것이다.
현재 한국맥아피는 삼성전자의 컴퓨터 매직스테이션, 델 등에 자사의 개인용 백신을 번들로 제공중이다. 이 컴퓨터 이용자들이 이러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고, 24일 다음날 맥아피에서 새 백신 프로그램을 받아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김명식 한국맥아피 이사는 “안철수연구소의 키보드 보안 솔루션 중 파일 하나를 트로이안 계열의 제네릭멀티드로퍼엔(generic multi dropper n) 바이러스로 오탐했다”며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안철수연구소로부터 들었고, 당일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네릭멀티드로퍼엔의 경우 위험수준은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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