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기초연구사업에 대졸 인턴 3600명 채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기초연구사업 청년인턴활용 계획

 교육과학기술부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하는 50여개 대학에서 대학졸업생 3600여명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초연구사업 청년인턴활용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초연구사업 청년인턴제에는 총 285억원이 투입되며, 연구자와 대학이 기초연구사업 연구비의 일정 비율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사업별 채용구모는 연구비 5500만원선인 1800개 일반연구지원사업 과제와 연구비가 1억원 내외인 1133개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과제에서 과제당 1명씩 모두 2770명을 뽑고, 도약연구과제 400명, 리더연구자지원사업과 집단연구사업 과제 342명, 인문사회연구사업과제 88명 등이다.

 청년인턴 지원 기준은 대학 이상(2년제 포함) 졸업 후 5년 이내인 사람 중 미취업자이며, 전공·자격 등 채용 세부요건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사업규모 및 연구기간을 고려해 6∼10개월이며, 월보수는 110만원(주 40시간 기준) 수준이다.

 청년인턴 모집은 상반기(3월)와 하반기(9월)에 있을 예정이며 일간지 게재나 공시 등을 통해 주관기관별로 일괄적으로 접수한 뒤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인턴채용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나 산학협력단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과학재단(www.kosef.re.kr)과 한국학술진흥재단(www.krf.or.kr)은 인턴후보자풀을 운영해 각 대학별로 적합한 인턴을 연결·지원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