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퍼네트웍스(대표 강익춘)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25테라급 멀티 섀시 코어 라우팅 시스템 T1600 메트릭스(Matrix)`를 출시했다. 여러 대의 T1600 코어 라우터를 연결해 제공하는 T1600 메트릭스는 라우팅 시스템의 가상화가 가능하도록 주니퍼 컨트롤 플렌인 플랫폼인 ‘JCS 1200`과 함께 구동된다.
T1600 메트릭스는 주니퍼 1.6 테라급 대용량 라우터인 T1600을 16대까지 멀티 섀시 라우팅 노드에 연결해 실제로 25테라급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초대용량 메트릭스를 제공한다. 이에 T1600 메트릭스는 기존 주니퍼의 T640을 4대 연결해 2.5 테라급 성능을 제공했던 것에 비해 10배의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니퍼 네트웍스 통신사업자 사업본부장 서익수 상무는 “주니퍼는 이번 T1600 메트릭스를 통해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성이 높은 가상화의 이점을, 코어네트워크에서 더 높은 성능으로 보장하게 됐다”며 “T1600 메트릭스는 고객들이 확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투자를 보호해 TCO 절감에 매우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T1600 메트릭스는 광전송 장비와 라우터 등을 연결하는 트랜스폰더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라우터와 DWDM 등의 광전송장비에 붙일 수 있는 OTN(Optical Transport Network)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66%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1600 메트릭스는 2009년 3분기부터 그리고 OTN 인터페이스는 현 분기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니퍼는 기본적으로 OTN이 통합돼 있는 T1600은 물론 기존 640, M420 등의 라우터에 OTN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전송장비와의 접속성 및 활용성, 비용절감 등의 이점을 내세워 통신사업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