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카페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 영화 및 드라마 콘텐츠들을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위디스크(www.wedisk.co.kr)는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링크주소를 붙여 저작권이 인증된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담아가기` 서비스를 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담아가기` 서비스는 회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 저작권자와의 제휴가 맺어진 콘텐츠에 대한 리뷰와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해당 콘텐츠에 링크주소를 붙여 판매할 수 있다.
이렇게 게재된 콘텐츠들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위디스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해당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바로 결재 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특히 콘텐츠를 자신의 블로그에 등록한 회원의 경우 해당 콘텐츠의 다운로드에 따른 수익을 영화사 등 저작권자와 분배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없이 다운이 가능한 만큼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도 없다.
위디스크는 이를 통해 콘텐츠 거래를 자사 사이트에 국한시키지 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곳으로 확대해 웹2.0 스타일의 웹하드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위디스크 유근형 대표는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의 가능성을 훨씬 높이고, 이같은 유통모델을 통해 웹하드 시장에 합법적인 서비스가 정착하는 한편, 이용자들에게도 건전한 콘텐츠 소비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합법적인 유통 모델은 전반적인 콘텐츠 산업 발전은 물론 웹하드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확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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