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국내 히트작 아이스크림폰이 중국 시장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가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아이스크림폰(모델명 LG-KF350)’이 중국 최대 가전·IT 유통업체인 ‘궈메이’가 선정한 2009년 1분기 중점판매 모델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폰은 궈메이 측 전문 판매요원들의 추천 리스트에 올라, 올 1분기 동안 고객들에게 최고 추천상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폰은 지난해 12월 중순 궈메이 시범 매장에 출시된 이후 한달 만에 2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 셀러 상품에 올라 이번 중점판매 모델에 선정된 것이다.
특히 이번 1분기 중점판매 모델 선정은 궈메이의 1000여개 판매 모델 중 단 3개의 모델만 해당되는 것으로, LG전자의 아이스크림폰은 궈메이 매장내 전시 위치 등 각종 우선권도 제공받게 된다.
아이스크림폰의 인기 비결은 실제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는 파스텔톤 색상과 앞면에 LED 조명을 적용, 전화나 문자가 오면 나타나는 물고기, 꽃, 구름 등 26개의 깜찍한 이모티콘 등이 중국 젊은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데 있다.
조중봉 LG전자 중국본부 총괄법인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제품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아울러 LG 위상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