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3월부터 폭넓은 식견을 가진 ‘통합형 사고력을 가진 인재’ 양성에 나선다.
1일 KAIST에 따르면 현행 박사 학위자는 학위 연구 주제 자체의 범위가 좁아 식견이 협소한 단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통합적인 사고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 디자인 중심의 대학원 교육과정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석·박사 통합 5년 과정으로 개설되며 기계·항공우주·원자력 및 양자·건설 및 환경·생명화공·신소재·산업 및 시스템·전기 및 전자·전산학 등 9개 학과 석사 희망 신입생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1학년 1학기에는 협력시스템 설계 과목을 이수하고, 2학기에 학과 디자인 과목, 3·4학기에 학과 프로젝트 1·2를 수행한다.
KAIST 한 관계자는 “박사 학위자의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전문성은 인정하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외국은 이공계 과학기술자들이 로플린 전 KAIST 총장처럼 음악이나 미술은 물론이고 철학까지도 섭렵하고 있어 시스템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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