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삼성전자 임원 수가 17% 가량 줄었다.
28일 삼성전자 보직 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직 개편 이전 855명에 달했던 삼성전자 임원 수는 개편 이후 769명으로 86명이 줄었다. 이는 고문과 상담역을 제외한 보직 임원 수를 비교한 것으로 감축 폭은 10% 가량이다. 하지만 새로 선임된 임원(상무) 61명을 감안하면 실질 임원 감소 규모는 17%(147명)로 늘어난다.
조직별 임원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메모리연구소 등을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직속으로 분리한 메모리 사업부가 94명에서 58명으로 38%(36명)나 줄었다. 해체한 경영지원총괄(65명)도 대표 직속으로 전환한 임원 45명을 제외하면 31%(20명)가 감소했다. 디지털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문(DMC)으로 통합한 지역총괄 임원 수도 128명(국영사 포함)에서 112명으로 12.5%(16명)나 줄었다.
나머지 사업부 체계를 유지한 조직 임원 감소 폭은 시스템LSI(4명), 스토리지·무선·네트워크(3명), 생활가전(2명), 컴퓨터시스템(1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임원 수가 늘어난 사업부는 영상디스플레이(44→49명)와 디지털프린팅(26→28명) 사업부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가 두 사업부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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