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28일 새벽 사망했다. 차관으로 임명된지 9일만이다.
안 차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 과천 청사에 출근해 수출 대책 등을 논의하고 귀가한 후 오후 늦게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유족과 경찰 측은 사인을 연이은 업무 강행군에 따른 과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 차관은 1953년 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해 동력자원부로 공직에 들어온 뒤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분야를 두루 섭렵한 자원 전문가로, 에너지자원실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일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