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W융합 100억 투입

 정부가 전략산업과 소프트웨어(SW) 접목을 통한 중소 SW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SW융합 프로젝트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2009년 임베디드SW 융합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사업비용의 8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주력산업과 SW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다른 IT 분야에 비해 뒤쳐진 SW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IT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SW 100대 기업중 우리나라 기업은 한 곳도 없을 정도로 SW분야가 낙후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경부는 자동차와 의료, 에너지 등 시장성이 높고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는 산업과 융합하는 기술을 SW 기업이 연구개발을 할 경우 최대 2년간 연구 과제당 최대 5억원(개발 비용의 50% 이내)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지원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7개로 늘렸다. 또 SW 기업이 라이선스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솔루션을 개발할 경우 시제품 제작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경부는 올해부터 개발된 제품의 상용화와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주력산업의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경우 선정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도 가산점을 준다.

 이에도 지경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의 80%를 1분기 내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지경부측은 “세계적으로 주력산업과 SW의 융합시장은 아직 무주공산으로 가급적 빨리 이 분야를 개척할 수록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대부분 소규모인 SW 기업들이 앞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내달 23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평가와 선정 작업을 거쳐 오는 3월초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보경·김민수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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