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에버시스템즈가 의료정보화 시장에 진출했다.
오토에버시스템즈(대표 김익교)는 보훈병원 전자건강기록(EMR) 시스템 구축 및 IT 아웃소싱 사업을 수주, 본격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훈병원 EMR 구축 사업은 총 22억2000만원 규모로 지방 4개 병원까지 포함한 것이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그룹 전산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온 오토에버가 의료정보화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에버는 의료정보화 시장 진출을 계기로 현재 매출 비중으로 10% 안팎에 불과한 대외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오토에버는 이를 위해 EMR 시스템에 이어 차세대 의료 솔루션으로 꼽히는 평생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도 개발, 지난해 경찰병원에 파일럿 프로젝트로 구축했다.
오토에버 관계자는 “보훈병원 EMR 구축 사업에 이어 EHR 파일럿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의료정보화 솔루션 라인업이 어느정도 갖춰졌다”며 “현재 이들 솔루션을 앞세워 대형병원을 상대로 한 영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에버는 작년 5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삼성SDS·LG CNS·SK C&C 등 ‘빅3’에 이어 매출순위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가운데 4000억원 이상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발생, 그룹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에버는 올해 의료정보화뿐 만아니라 자동차 RFID 기반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진출,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한 대외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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